2014년, 모두가 작은 화면으로 갈 때 우리는 큰 화면을 만들었습니다.

모바일과 소셜이 시장의 상식이던 때였습니다. 모든 제품이 더 작은 화면, 더 빠른 피드, 더 많은 알림을 향해 갔습니다. 우리는 반대로 갔습니다. 복잡한 일을 하는 팀에게는 피드가 아니라 펼쳐 놓을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봤습니다. 브리프, 레퍼런스, 파일, 스케치, 피드백, 결정이 한 화면 위에서 이어져야 한다고 믿었습니다. 그 믿음에서 BeeCanvas가 시작됐고, 지금의 ALLO가 나왔습니다.

헤드폰 런칭 영상을 준비하는 ALLO 캔버스. 스토리보드, 제품 사진, 브리프, 표, AI 초안이 한곳에 놓여 있다.
브리프, 스토리보드, 제품 사진, AI 초안을 한 캔버스에서 함께 봅니다.
2014년
BeeCanvas라는 이름의 공유 시각 캔버스로 시작했습니다.
$6M
2022년, 원격 협업과 시각적 협업 제품 확장을 위해 투자를 유치했습니다.
40만+
2025년, 전 세계 팀과 교육 현장의 누적 고객이 40만 명을 넘었습니다.
2026
ALLO와 AI를 하나의 제품 경험으로 통합하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습니다.
투자자와 파트너ZoomAlchemist AcceleratorMicrosoft for StartupsGoogle for Startups

시장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어려운 문제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지난 12년 동안 시장은 몇 번 크게 흔들렸습니다. 모바일과 소셜이 일하는 방식을 바꿨고, 블록체인은 우리 주변을 휩쓸었으며, 코로나는 원격 협업을 현실로 만들었습니다. ChatGPT는 생산의 의미를 다시 흔들었습니다. 그 사이에도 한 가지 문제는 계속 남았습니다. 팀은 흩어진 자료와 생각을 어떻게 같이 보고, 무엇이 중요한지 판단하고, 실행할 결정을 만들 것인가.

모바일 시대, 우리는 큰 화면을 봤습니다.

작은 화면과 피드가 시장의 언어였지만, 복잡한 일은 펼쳐 놓고 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일이 태스크가 되기 전의 재료들을 한곳에 놓는 것. 그것이 첫 제품의 출발점이었습니다.

코로나는 원격 협업의 빈칸을 드러냈습니다.

모두가 화상회의를 시작했지만, 정작 함께 봐야 할 작업물은 여전히 파일, 채팅, 덱, 캡처에 흩어져 있었습니다. ALLO는 그 작업물 중심의 방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ChatGPT는 생산보다 판단의 문제를 키웠습니다.

초안과 이미지는 이제 누구나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많아진 결과물은 자동으로 좋은 결정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무엇을 남기고 무엇을 버릴지, 왜 그 선택이 맞는지 설명하는 일이 더 중요해졌습니다.

지금 우리는 ALLO를 이렇게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ALLO는 화이트보드에 AI 버튼을 붙인 제품이 되려는 것이 아닙니다. 파일, 레퍼런스, 초안, 피드백, 프로젝트의 흐름을 한곳에 남기고, 사람과 AI가 같은 맥락을 보고 일하게 만드는 워크스페이스입니다.

일의 재료를 먼저 모읍니다.

프로젝트는 처음부터 깔끔한 할 일 목록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브리프, 캡처, 조사 자료, 덜 다듬어진 생각, 여러 도구에 흩어진 파일에서 시작합니다. ALLO는 그 재료들이 사라지기 전에 한곳에 놓습니다.

작업물 위에서 바로 리뷰합니다.

시각적인 일은 말만으로 결정하기 어렵습니다. 어떤 이미지, 어떤 문장, 어떤 화면을 말하는지 바로 짚을 수 있어야 합니다. 피드백과 선택은 대상 옆에 남아야 합니다.

AI가 맥락 안에서 일하게 합니다.

AI는 질문 하나만 보고 답할 때보다, 그 질문을 둘러싼 파일과 피드백과 진행 상황을 볼 때 더 쓸모 있어집니다. ALLO는 AI를 별도의 창이 아니라 프로젝트 안에서 작동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창업자의 노트

ALLO는 시장 자료보다 한 권의 책에서 더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생각의 탄생』(Sparks of Genius)은 창의적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다룹니다. 제가 거기서 붙잡은 것은 단순했습니다. 중요한 생각은 처음부터 완성된 문장으로 오지 않습니다. 사람은 먼저 보고, 그리고, 비교하고, 비유하고, 어렴풋한 패턴을 잡은 뒤에야 그것을 말로 옮깁니다. 저는 앞으로 그런 능력이 더 귀해질 것이라고 믿었고, 그 믿음으로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창업 이후 시장은 여러 번 방향을 바꿨습니다. 모바일과 소셜의 시대에는 우리가 만들던 제품을 설명하기 어려웠습니다. 블록체인의 시대는 우리 사업과 크게 맞닿지 않았습니다. 코로나가 오자 원격으로 함께 일한다는 문제가 갑자기 모두의 문제가 됐고, ALLO는 전 세계 사용자들을 만났습니다. 그리고 ChatGPT가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우리가 믿던 것의 끝처럼 느껴졌습니다. 사람들이 AI와 브레인스토밍하고, 리서치를 맡기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대화 없이도 결과물을 만드는 시대가 왔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AI 창업자들을 만나고, 실제 팀들이 무한한 출력물 앞에서 어떻게 흔들리는지 보면서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생산이 쉬워질수록 판단은 더 어려워집니다.

AI는 ALLO의 필요를 지운 것이 아니라 더 선명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더 많이 만드는 능력만이 아닙니다. 어떤 문제가 중요한지 보고, 여러 가능성을 나란히 놓고, 선택의 이유를 설명하고, 사람들이 믿고 움직일 수 있는 결정을 만드는 능력입니다. 우리는 ALLO를 그 일을 위한 제품으로 다시 만들고 있습니다. 더 많은 산출물이 아니라, 이전에는 만들 수 없었던 조직적 결과물을 위해서입니다.

Ray, ALLO 공동창업자

2015년 교토 B Dash Camp 무대에서 ALLO의 초기 캔버스를 발표하는 창업자
B Dash Camp, Kyoto, 2015. 공개 출시 전, 첫 캔버스를 소개하던 때.
2022년 샌프란시스코 컨퍼런스의 ALLO 부스
San Francisco, 2022. 원격 협업이 일상이 되던 시기에 시장을 만나던 ALLO.

미션은 그대로입니다.

팀이 같은 장면을 보고, 더 나은 판단을 내리고, 혼자서는 만들 수 없었던 결과를 함께 만들게 하는 것. 2014년에 회사를 시작한 이유도 이것이었고, 지금 다시 ALLO를 만드는 이유도 이것입니다.

무료로 시작하세요. 신용카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